수원문화재단은 삼짇날(음력 3월 3일)을 맞아 14일 수원전통문화관과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세시행사 ‘심짇날’을 연다.

삼짇날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길한 날이다.

이날 슬기샘도서관에서는 삼짇날 그림책 전시, 자원활동가들의 그림연극, 노인활동가 ‘여우구슬’과 함께 하는 화전 부쳐 나눠 먹기, 삼짇날 놀이(풀각시인형 만들기, 버들피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아름다운 한옥 건물에서 봄과 어울리는 국악·클래식 공연, 버들피리 만들기, 화전 만들기, 활쏘기 체험, 짚공예,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조선시대 문화전성기였던 영·정조 시대의 일반 복식의 종류와 변화 양상을 풍속화를 통해 살펴보는 ‘풍속화 속 우리 옷’ 기획전시도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나눔과 배움의 장을 통해 아이들이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을 느끼고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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