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01]시흥시 배곧신도시 하늘공원 인근이 드론 비행 시범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시범공역은 전용공역 전 단계로, 이곳에서 수송·감시·통신·방제 등 분야별 안정성을 먼저 검증받아야 전용공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드론(무인항공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드론 시범공역 후보지로 시흥시와 화성시를 선정해 국토교통부에 유치를 신청했다.

드론 시범공역은 개발업체에서 개발한 드론의 안전성 테스트와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시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등이 들어서는 배곧신도시 하늘공원 인근을 드론 시범공역 부지로 정해 유치 신청과 함께 시흥·안산스마트허브 내 드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드론 시범공역 유치 의사를 밝힌 도내 시·군 가운데 비행금지구역을 제외하는 등 적합성을 검토한 결과 시흥시와 화성시 두 곳이 최적지로 평가돼 국토부에 유치 신청했다"며 "두 곳이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되면 전국 드론 관련 업체의 절반가량인 100여 개 기업이 몰려 있는 수도권의 드론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장실사를 마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드론 시범공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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