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인전철 지하화 등 수도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수도권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자고 서울시와 경기도에 제안했다.

시는 16일 서울시·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보여 주듯 수도권은 환경은 물론 교통·안전·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중단된 수도권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활성화해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 발전을 이루는 데 힘을 모으자"고 했다.

정책 공조 주요 현안으로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아라뱃길~한강 유람선 재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 등을 제시했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인천역~서울 구로역 지상 공간을 시민 소통공간으로 꾸미고 주변 원도심을 도시재생으로 살리는 사업으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3개 시·도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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