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숲에서 뛰놀고 먹거리 소중함 배우며 ‘자연과 친해질 기회’ 활짝

의왕시 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

2018년 04월 19일(목) 제14면
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보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 때문에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가 보육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며 보육특화도시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그 중에서 의왕시가 다른 시와는 차별화된 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본보는 올해 의왕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을 소개한다.

14.jpg
▲ 레지오체험학습장에서 빛이 변화하는 모습을 실험하고 있는 아이들.
# 부모들에게 큰 인기, 장난감도서관

지난 11일 내손1동 주민센터 별관에 장난감도서관 4호점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시내 어디에서나 장난감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난감도서관은 2014년 청계종합사회복지관 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전동에 2호점(글로벌도서관), 부곡동(부곡스포츠센터)에 3호점을 개관해 무료로 장난감을 대여해 주고 있다. 소꿉놀이, 블록놀이, 자동차 등 다양하고 신기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으며, 2호점과 3호점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부모에게는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들에게는 연령별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최근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지자체 최초 레지오교육 도입·운영

시는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레지오교육 및 레지오 체험학습장 운영사업이다.

레지오교육법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하고 실험하는 능동적인 탐색 과정을 통해 내면의 창의적인 사고와 잠재 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법으로, 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레지오에밀리아 교육철학을 국내 최초로 지자체에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레지오체험학습장을 개관해 학부모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레지오체험학습장은 레지오교육 원리를 반영해 어린이들의 탐색과 실험을 장려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신의 놀이와 배움의 주체가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센터지만 예비 유아교사, 현직 유아교사, 부모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면서 성인 교육의 장으로도 기능을 하고 있다.

국내 수많은 지자체와 해외 연수단의 레지오교육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화된 우수 보육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16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4-1.jpg
▲ 의왕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레지오체험학습장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성제 시장.
# 영·유아를 위한 자연놀이공간, 영유아생태공원

시에는 영·유아의 성장 및 활동에 적합한 전용 생태공원인 영유아생태공원이 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야외 활동을 유도하고 자연에 대한 친근감과 시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협동심과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조성됐다.

청계산맑은숲공원과 자연학습공원에 조성된 생태공원은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조합놀이대와 징검다리나무·나무그물망 등이 설치돼 있고, 통나무 원형의자·나무테이블·파고라 등 쉴 수 있는 휴게쉼터 공간이 마련돼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자연과 친해지는 유아 숲체험

유아 숲체험은 관내 어린이집, 가정 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의왕의 자연경관과 녹지공간을 활용한 현장 숲 체험 프로그램이다.

사전 보수교육을 통해 숲해설가들을 전문 유아 숲해설가로 양성해 자연관찰, 놀이를 통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4-2.jpg
▲ 의왕시 청계산 맑은 숲속 내 영유아 생태공원
# 아이들이 직접 하는 텃밭 가꾸기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자연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관내 어린이집에 분양형 텃밭과 상자형 텃밭을 제공하고 있다. 텃밭 가꾸기 사업은 아이들이 식물을 직접 키워서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열매를 수확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 부모교육인증제 도입

부모교육인증제는 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실행하는 사업으로,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3가지 이상 10시간 이수자에게 부모교육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인증서를 받은 부모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장난감도서관 이용권 및 센터 프로그램 이용 쿠폰을 지원한다. 최근 아동존중 보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지원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134개소) 보육실(710실)에 공기청정기 렌털비와 유지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타 시·군과는 달리 어린이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비용이 아닌 전체 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4-3.jpg
▲ ‘상자 텃밭 가꾸기’를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의왕시 제공>
# 어린이집 영·유아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 경기도 첫 사례

오는 6월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 4천500명에게 급·간식비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한다. 현재 낮은 급식단가(1천745원/일)를 2천600원/일로 높여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체험’, 지역사회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동화구연 희망보육사업, 부모들을 위한 육아나눔터 활동 지원, 각 동을 순회하며 유모차 소독 서비스 등 세심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의왕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보육지원사업들을 통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부모가 공감하고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보육특화사업’과 ‘보육지원사업’을 추진해 보육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 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시가 가진 자연환경과 인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