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환절기 강풍으로 발생하는 줄기점무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풍울타리 설치 등 인삼밭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봄철 인삼에 발생하는 병해는 잿빛곰팡이병과 잘록병, 줄기점무늬병 등이 있다. 특히 경기인삼 수량 감소 원인 중 하나인 줄기점무늬병은 5월 초부터 중순까지 발생하는데, 이 시기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6년근 인삼 다수확이 가능하다.

줄기점무늬병은 주로 3년생 이후에 강풍(풍속 9.0m/s 이상)에 노출되거나 생육 초기 잿빛곰팡이병·잘록병 등 방제 시 높은 분무 압력으로 연약한 줄기에 상처를 입어 잎과 줄기가 말라 죽게 되는 병이다. 이로 인해 1년 동안 뿌리가 자라지 못하거나 썩어 결주가 발생하게 된다.

줄기점무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방풍을 위한 울타리를 설치하고 전염된 잎과 줄기를 제거해야 하며, 그래도 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적용 약제를 농약 사용 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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