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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사진 = 연합뉴스, 아이클릭아트 합성 CG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도내 8개 기초자치단체 선거와 관련해 공천이나 경선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26일 대부분 지역의 공천심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각 지역 선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1∼4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6명의 후보를 확정지었으며 16개 지역을 경선, 1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했다.

아직 공천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성남·고양·안산·남양주·광명·김포·안성·오산 등 8곳으로 26일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 중 일부 지역은 경선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지만, 각 지역에서는 전략공천지역이 추가 지정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월 전국 246개 기초단체 중 29개 선거구를 전략공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 계획에 따르면 해당 시도의 기초단체 수가 21개 이상인 지역(경기도 31개 시·군)은 3개 지역까지 전략공천이 가능하다. 이 경우 19일 안양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만큼 추가로 최대 2개 지역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남은 상태다.

이와 함께 고양·안산·김포·오산 등 4개 지역은 현역 단체장이 공천 대상임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주목을 끈다.

도당 공관위는 재임기간 비리 의혹을 불러일으킨 김성제 의왕시장과 오수봉 하남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고, 남아 있는 현역 단체장 중 일부에 대해서도 추가로 공천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의 경우 제종길 시장이 비교적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지만 나머지 3개 지역 단체장에 대해서는 공천심사 결과 발표가 예정된 26일 이전까지 공관위원들 간 치열한 논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26일 오후께 경선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남아 있는 현역 단체장에 대한 공관위원들 간 입장이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공천이 늦어지면 후보자들이 선거 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이 공관위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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