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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아이클릭아트
경기도민들은 6·13 지방선거에서 제시되는 정책 중 ‘경제·부동산·일자리’ 분야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내 유권자들은 최근 어려운 저성장 경제 여건 속에 경제난, 주택난, 취업난 등을 완화할 수 있는 후보자들을 원하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온라인서비스를 시작한 ‘우리 동네 공약이슈’에 따르면 경기도 유권자 중 가장 많은 27.2%가 경제·부동산·일자리를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꼽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문화·체육 17.1%, 복지 16.5%, 사건사고·자연재해 15.3%, 교육 12.8%, 정치·행정 11.1% 등의 순이었다.

우리 동네 공약이슈는 선관위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최근 5년간 언론 기사와 각 지방의회 회의록을 빅데이터 분석한 후 지역별 관심 이슈를 추출해 제작한 사안이다.

경기도의 경제·부동산·일자리를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는 비율 27.2%는 전국 평균 19.8%보다 7.4%p나 높은 수치이자 부산(3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으로, 도민들이 경제적 안정을 최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도내 시·군 중에서는 고양시 34.3%, 안산시 33.1%, 부천시 31.2%, 수원시 27.1% 등 주로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도민들이 경제정책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남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간접시설이 열악한 경기동북부 지역의 연천군(32.6%), 여주시(29.9%), 파주시(28.1%) 등에서는 ‘문화·체육’을 중요시하는 비중이 높았다.

2015년 1월 한 아파트 화재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는 의정부시의 경우 ‘사건사고·자연재해’를 중요시하는 비중이 30.6%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5년간 언론 기사에 가장 많이 등장한 도내 이슈는 ‘학교’였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아파트, 메르스, 교육, 중소기업, 화재, 청소년, 학생, 기업 등의 단어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지방의회 회의록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이슈는 ‘교육’이었으며 학교, 학생, 아이, 안전, 국비, 국가, 연구, 환경, 일자리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 가장 많이 언론에 등장한 이슈는 수원·안양·부천·오산·화성·하남 등 6개 지역이 ‘교육’이었으며, 성남·과천은 도서관, 의정부는 학교였다. 양주·구리·남양주·시흥은 ‘테크노밸리’였으며 안산은 세월호, 광명은 광명동굴, 평택은 평택항, 고양은 킨텍스, 파주·연천은 DMZ가 각각 최대 이슈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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