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56·사진)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지역은행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6일 이 예비후보는 자영업자를 위한 5%대 저리대출 전문은행인 ‘인천은행’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부산시와 광주시 등 광역단체에 있는 지역은행을 인천에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은행은 준설토 매립으로 연간 165만㎡씩 발생하는 1조 원 이상 가치의 개발권을 자본화하는 방식으로 추가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공약의 일환으로 인천시 여성생리대 전원 지원을 약속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15세 ~ 54세 여성 약 84여만 명이다. 재원은 연간 1천억 원으로 예상되며, 일반회계 예산 절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은 지난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에서 밝힌 ‘노인수당 월 10만 원 추가 지급’ 에 이은 여성 및 일자리 공약"이라며 "향후 인천시민을 위한 ‘이수봉의 사람 중심 약속’으로 여성, 일자리, 복지 관련 공약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에 앞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후보로 공천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지방선거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