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16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포천지사와 중앙로 전신주 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로 내 무질서한 전신주를 지중화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해 7월 중앙로 전신주 지중화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올 1월 한국전력공사의 사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신읍동 중앙로는 많은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잦은 지역으로 시의 행정·경제활동의 중심지이지만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얽혀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다.

중앙로 전신주 지중화 사업은 이달 시작해 2019년 5월 완료할 예정이다.

지중화 사업은 1구간 690m(포천삼거리~포천시청), 2구간 600m(포천시청~옛 한내사거리), 3구간 520m(옛 한내사거리∼포천하나로마트 앞) 등 총 1.8㎞에서 진행되며 125억4천1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중앙로 도로 전망과 교통 안전성을 향상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자연재해로 인해 전신주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늘어지는 등 전기 안전사고 발생도 미연에 방지하고, 도시미관 정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학수 부시장은 "보행자 중심의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돼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전력공사 포천지사와도 적극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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