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8 도시재생 뉴딜 공모대상지’를 선정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7월 초 국토교통부의 공모 사업에 신청할 대상지 11개소를 선정하고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광역 공모대상지로는 유형별로 우리동네살리기 3개소, 주거지지원형 4개소, 일반근린형 1개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표>
소규모 주거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에 남구 도화동 도화초등학교 인근, 계양구 효성동 405-1 일원, 옹진군 백령면 심청이마을을 선정했다.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은 주택 정비를 통해 인구유출과 주거지 노후화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주거지원형에는 중구 신흥동 공감마을, 남구 숭의동 주인근린공원 인근, 계양구 효성동 효성노인문화센터 주변, 강화군 강화읍 남산지구 네 곳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되면 골목길 정비를 비롯한 기초생활 인프라 공급과 주거지 전반의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남동구 구월동 문예길음식거리 일대는 주민공동체·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일반근린형 유형으로 검토 중이다.

중앙 공모에는 경인고속도로주변과 인천영상문화밸리, 수인선 숭의역 인근 등 세 곳을 공모대상지로 정했다. 경인고속도로 주변 루원시티∼서부여성회관역 공모대상지는 도로로 단절돼 원도심 공공기능과 상권 쇠퇴가 심각한 지역으로 뉴딜사업에 선정될 시 지역의 역사·문화·관광과의 연계를 통한 상권 활성화 사업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제안 유형으로 부평구 십정동∼서구 가좌동 일대에 인천영상문화밸리 조성계획과 남구 수인선 숭의역 인근 지역 도시재생 등을 신청할 계획이다. 공모대상지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추가될 수 있다. 한편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결과는 8월 말 국토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규모는 광역 공모가 70곳 내외, 중앙 공모(지자체·공공기관제안)가 총 30곳 내외다.

지난해 전국 69개 대상지가 최종 선정된 시범사업 공모에서는 인천 동구 송림골, 서구 상생마을, 남동구 만부마을, 부평구 굴포천 주변, 동구 화수정원마을 등 5곳이 선정됐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 인천시 2018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 대상지 현황
 사업유형대상지
광역공모우리동네살리기남구 도화동 도화초등학교 인근
계양구 효성동 405-1번지 일원
옹진군 백령면 심청이마을
주거지원형중구 신흥동 공감마을
남구 숭의동 주인근린공원 인근
계양구 효성동 효성노인문화센터 주변
강화군 강화읍 남산지구
일반근린형구월동 문예길음식거리 일대
중앙공모중심시가지형경인고속도로주변(루원시티~서부여성회관역)
공공기관제안형인천영상문화밸리(부평구 십정동~서구 가좌동)
남구 수인선 숭의역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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