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종~신도간 연도교 건설사업이 접경지역 지원을 통한 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장선인 신도~강화 간 연도교 건설은 강화 메디시티 조성사업과 맞물려 민간투자사업으로 강구되고 있다. 영종~신도~강화 연도교 건설사업은 강화~해주~개성 등 남북교류 사업을 염두한 기반시설 중  하나다. 하지만 신도를 중심으로 한 북도면 주민들은 남북교류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영종~신도 연도교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이 더뎌 주민 불편이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영종~신도, 신도~강화 연도교 건설의 추진 방식과 재원확보 방안 무엇인지, 착공 시기는 언제로 보는지.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인천 영종~신도~강화를 잇는 연도교 건설은 강화로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특히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강화산단 등 각종 사업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착공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특히 최근 사업 1단계인 영종~강화 14.6㎞ 구간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우선 시행 중에 있다. 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통해 1단계 구간 중 영종~신도 구간을 국비 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해 협력해 온 만큼 가시적인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신도~강화 구간 역시 신속히 추진되도록 모색할 것이다.

남북 관계 회복 속에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인천 영종~신도~강화 연도교에서 나아가 개성·해주까지 경제공동체(서해평화협력벨트) 구축을 위한 평화도로 건설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영종∼신도∼강화 연도교 사업은 총 길이 14.6㎞(4차로), 총 사업비 6천398억 원(영종∼신도 1천501억 원, 신도∼강화 4천897억 원)이 든다. 2030년 완전 개통이 목표다. 재원 확보를 위해 국가계획인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으로 변경하고 민자사업에서 재정+민자 사업으로 단계적 건설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가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1단계(영종∼신도 길이 3.5㎞ 2차로)는 963억 원 재정(국비 확보) 사업으로 우선 건설(2024년 개통 목표)하고, 2단계(신도∼강화 11.1㎞ 2차로)는 3천55억 원 민자사업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건설(2030년 개통 목표)한다. 도로 폭은 사업성 등을 고려해 우선 2차로로 추진하고 향후 주변 지역 개발 활성화 등 여건 변화 시 4차로로 확장한다. 사업 기간은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 변경 반영 및 주변 지역 개발 활성화(민자사업 추진) 추진 여부에 따라 사업 기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영종~신도간 연도교 건설사업은 2006년 계획을 수립해 2010년 기공식까지 진행하고도 수년째 진전이 없다. 때문에 연도교가 건설되면 인천공항 항공기 소음피해와 섬의 생활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던 북도면 주민들의 좌절과 분노가 크다. 연도교는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인천시 입장에서는 접경지역 사업으로 추진해서 국비 70%를 지원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마냥 시간만 끌고 있을 수는 없다. 북도면 주민들이 주장하듯이 저도 인천시가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종~신도간 연도교 건설사업을 개성~해주와 연결되는 남북 평화도로의 일환으로 치부하면서 시간만 끌어서는 안 된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여름까지만 정부 입장을 지켜보고, 더 이상 진전이 없으면 인천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정치부>

# 정의당 김응호 후보측 사정으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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