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8년 전 광주의 시민들은 반민주, 반통일, 군사독재의 탄압에 맞서 독재자를 몰아내고 민주정부를 세우는 등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1998년의 ‘평화적 정권 교체’는 광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난 10년간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사악한 권력에 맞서 싸워야 했으며, 교육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권력을 사유화한 집단은 국정교과서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가두려 했고, 누리과정 예산을 핑계로 교육자치를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5·18 광주가 있었기에 1987년 6월 항쟁이 있었고, 촛불혁명과 문재인 정부 탄생 및 한반도 평화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민주·평화·시민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사회 참여 지원과 무상교육·교육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광주민주화항쟁 희생자를 추모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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