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0일 인천시 동구 송림체육관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0일 인천시 동구 송림체육관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19일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모 평화한마당’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인천노사모 등 23개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10·4 선언은 실질적 내용이 인천 선언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서해에 평화가 정착되면 인천은 통일을 견인하고 동북아시대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근무시절 인천대교 주탑 높이 상향 등 인천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면서 "인천의 바다와 하늘, 철도를 향한 웅혼한 꿈은 국가 차원의 지원, 인천시장의 의지, 인천시민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로 박남춘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20일에는 동구 송림체육관에서 한국재활용협회 인천시지부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앞서 18일에는 동구 삼두1차아파트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삼두1차 등 인근 아파트 1천700여 가구는 국토교통부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공사를 벌이면서 수익성을 이유로 최초 설계와 달리 중·동구 원도심 구간을 지하터널로 변경해 지상에 위치한 아파트가 발파와 굴착공사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는 "원도심 재생을 비롯한 도시 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 삼두1차아파트 지하터널 문제는 곧 법원 판결이 나오는 만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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