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 노후화로 전면 개선사업에 들어갈 인천항 갑문 전경.
▲ 시설 노후화로 전면 개선사업에 들어갈 인천항 갑문 전경.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갑문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1974년 준공 이래 44년간의 운영으로 노후화된 갑문시설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인천내항 전체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충수시설 2개소 등 주요 시설물 10개소에 대한 구동 설비와 전기 제어시스템의 성능 문제점을 개량해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최대 5만t급 선박이 갑문을 통과할 때 갑실 내 수위를 조절하는 취·배수시설 8개소도 개선된다. 취·배수시설과 충수시설 등에 최신 구동설비를 설치하고 위치·속도제어가 가능한 원격제어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된다. IPA는 이를 통해 시설의 안전성, 내구성 및 운영 효율성이 높아져 갑문을 이용하는 고객의 신뢰성과 유지관리의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 갑문은 수도권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가 중요시설로 IPA가 2005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IPA관계자는 "인천항 갑문은 인천내항을 지키는 핵심 시설로 철저한 시설물 개선사업 시행과 유지관리를 통해 갑문을 이용하는 수출입 선박이 안전하게 24시간 드나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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