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하절기 수질오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집중호우 시 사업장 폐수 무단방류 및 오염물질 유입 우려가 커짐에 따라 수질오염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수질오염사고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구는 다수의 하천과 공장지역이 밀집된 지역특성을 고려해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으로 단계별 단속활동을 시행한다.

1단계(6월)는 특별감시·단속 계획을 구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오염배출업소 등 10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점검 협조문 발송하는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단계(7월 ~ 8월초)는 집중호우와 하천수위 상승에 따른 오염물질 유출우려 지역의 환경법 반복 위반업소와 부영향화 영향이 큰 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한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3단계(8월)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파손된 방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시설복구 유도와 영세 피해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전문인력으로 권역별 환경기술지원단 구성)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하절기 수질관리대책 추진을 통해 사업장의 환경관리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체적인 예방활동 강화로 환경오염사고 사전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수질오염 감시활동을 전개해 공공수역 수질과 수생태계 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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