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수원 사무처에서 김홍기 ㈜거봉산업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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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1억 원을 일시납으로 기부해 경기 186호, 수원 2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그는 생전 사회환원에 관심이 많으셨던 부친 故김규봉 씨가 지난해 8월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준비하던 중 세상을 떠나자 가족들과 상의한 뒤 부친의 뜻을 따르기 위해 이번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김 대표는 3년 전인 지난 2015년에도 ‘수원시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협의회’ 회원기업들과 함께 2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회에 기탁, 지역 내 취약한 주거환경에 처한 위기가구에 대해 청소 및 생활 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하는 ‘클린케어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자식으로서 아버지의 뜻을 이어 기부를 실천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내가 가진 것을 나의 것으로만 여기지 않고, 주변과 나누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는 가족들의 모습이 큰 감동을 주고 있으며, 진정한 아너 소사이어티의 모델을 보는 것 같다"며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모금회가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나눔 문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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