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시교육감이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송도국제도시 등의 학교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시교육감이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송도국제도시 등의 학교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18일 ‘송도국제도시 등의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송도 6·8공구에 건립되는 초·중·고등학교의 학교용지 매입비 전액과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해양5초·운서·해원초의 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증축비 등으로 144억 원을 지원한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511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는 유입인구 증가로 신설학교 적기 개교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교육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과 학교용지법 미비에 따른 대법원 위법 판결 등 여러 어려움과 맞물리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에 난항을 겪었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경제청, 시교육청은 여러 차례 협의했고 대승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시는 지난 17일 ‘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시교육청 재정지원 동의안’에 대해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유입인구가 급증하는 지역 특성상 법적·제도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현안을 기관간의 상생과 협치로 슬기롭게 해결한 모범적 사례로 본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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