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사업 ‘삼성 드림클래스’의 올해 여름캠프가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일제히 수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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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등을 가르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10명당 강사 3명이 소규모 반을 이뤄 진행한 ‘참여형 학습’ 덕분에 올해 참가 학생들은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각각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100점 만점)에서 평균 20점이나 성적이 향상됐다고 삼성은 전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학습 외에 진로 탐색·문화 체험 등의 기회도 가졌다.

지난 6일에는 대학생 강사가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듣는 ‘대학 전공 박람회’가 열렸으며, 국립발레단 자선공연과 교과서 음악회 등도 이어졌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다시 참가하는 ‘교육의 선순환’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강사 47명이 참가해 ‘후배’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함께 생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서울·경기 및 6개 광역시와 전국 7개 시군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도 2학기 ‘드림클래스 주중·주말 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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