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추경예산안 3조2천347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17일 개회하는 제239회 시의회 임시회에 추경 예산안을 1천923억 원이 증액된 3조2천347억 원을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천299억 원이 증액된 2조2천201억 원 규모로 기존보다 6.2%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624억 원 증액된 1조146억 원 규모로 6.5% 늘어났다.

이에 추경예산안의 시 전체 예산 규모는 6.3% 증가했다.

세입 증가는 2017년도 세입세출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사회복지분야 등 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가가 요인이다.

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보건사업, 공원·녹지 조성, 안전분야 및 취약계층 지원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아동수당 추가지원 37억 원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 신축 공사비 30억 원 ▶고등학교 무상급식(4개월분) 69억 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40억 원 ▶성남 글로벌ICT융합플래닛 건립 토지 매입비 50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4억 원 ▶청년지원센터(창업·취업) 15억 원 ▶성남시립의료원 건립비 130억 원 ▶교량 내진 보강 공사 32억 원 ▶공원일몰제 대비 공원녹지 조성기금 410억 원 등이 편성됐다.

사회복지분야는 일반회계의 35.6%인 7천899억 원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산업분야에는 908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7일 확정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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