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선 7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9조6천711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1회 추경을 통해 당초 예산 8조9천336억 원보다 8.3% 늘어난 7천375억 원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가된 재원은 ▶일자리 복지 ▶취약계층 복지 ▶교통복지 ▶균형발전 복지 ▶시민안전 복지 등 5대 민생복지 분야에 배분된다.


일자리 복지 분야에는 291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노일 일자리 창출에 47억 원, 소상공인 지원·지역경제 동력 강화 112억 원, 해양·항공 인프라 확충에 132억 원 등이다.

취약계층 복지를 위한 기초생활 추가보장(1천988명) 52억 원, 치매안심센터 기능보강 39억 원, 보육교사 휴게시간 보장 보조교사 확대(515명) 32억 원 등 총 229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는 620억 원을 반영했다. 그 중 증액규모가 가장 큰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예산은 이번 추경에 285억 원이 늘어 총 1천80억 원이 됐다.

원도심 균형발전 예산은 도시재생뉴딜사업 265억 원을 비롯해 총 332억 원이 늘었다. 박남춘 시장 공약에 따라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 예산은 20억 원 증액한 89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소방인프라 확충 예산으로 127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은 신청사 설계 예산은 58억 원 전액 감액됐다.

특별회계 예산은 5천538억 원(22.8%) 늘었다. 올해 신설된 원도심 활성화 특별회계는 도시재생뉴딜사업(5건) 264억 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조성(5건) 156억 원 을 비롯해 335억 원이 반영됐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도로개량 사업비는 당초 193억 원에서 178억 원이 줄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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