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우기 시작되고 물에 잠겨 … 하루 동안 두배로 늘어난 사망자

인도 남부에서 큰 홍수가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남부에 10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홍수가 강타하며 최소 324명이 사망하고 2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는 “케랄라 주가 지난 100년간 최악의 홍수에 직면했다”라며 “지금까지 총 324명이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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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남부에서 큰 홍수가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사상자는 164명으로 집계됐었지만 이후 사망자 수만 두배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 당국은 14개 지역 가운데 13개 지역에 적색경보를 내렸다. 또한 10대의 구조용 헬리콥터를 추가로 투입했으며 국가재난구조대 40팀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재 케랄라 주 메인 공항인 코치국제공항은 활주로를 포함해 계류장 등 주요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겼고 이에 따라 26일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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