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4일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민선7기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민선7기 전반부 임원진 선출과 시·군별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염태영(수원시장)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회의는 도시농업박람회 시기에 맞춰 화성시에서 열었다"며 "회의를 준비한 화성시장과 의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7기 전반부를 이끌어 갈 임원진 선출이 있었다. 사무처장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대변인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감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이 각각 선출됐다. 부회장 3인은 지역별·정당별 안배를 통해 추후 협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국·도비 지원사업, 공직선거법 및 도의원 정수 관련 법령 개정, 외국인 전용 유흥음식점 E-7(특정활동) 고용 등 모두 2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해당 시·군의 재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국·도비와 시비가 함께 소요되는 많은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불거져 나왔다. 이에 따라 도가 예산 수립 단계부터 시·군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고양·부천·광명·동두천·과천시 등 5곳이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해 참여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등 총 26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도에서는 차정숙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다.한편, 다음 정기회의는 용인시에서 열기로 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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