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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에서 열린 시급 인상 결렬 파업 집회에서 경기자동차노조 용남고속지부 조합원들이 시급 인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용남고속 노조는 임금인상, 신규입사 사전 노조 동의, 노조 활동 유급인정 등의 안건으로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갔지만 사측과의 입장을 좁히지 못해 이날 오전 4시부터 21일까지 1차 파업을 한 뒤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임금 협상이 결렬된 수원 용남고속 노조가 20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용남고속 노사는 지난 19일부터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용남고속 노조는 매달 기본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월 만근일’을 12일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시외·공항버스의 경우 만근일이 줄어들면 버스 운영이 힘들다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조원 700여 명이 경기도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면서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용남고속 노조는 20∼21일 1차 파업 뒤 추석 연휴기간 버스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수원여객 노조는 19일 오후 11시 회사 측과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뒤 파업을 철회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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