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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함께 태워 하모니 만들었죠

굴포초교합창단

2018년 10월 18일(목) 제14면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제3회 인천시어린이합창대회 본선 무대에 오를 인천 굴포초등학교의 ‘굴포초교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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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창단한 이들의 기세가 당당하다. 창단 3개월 만에 대회에 나가 큰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 내서다.

 굴포초교합창단은 지난 4월 창단됐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4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7월 열린 ‘제2회 인천사랑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화음을 맞춰 가야 하는지라 꽤 오랜 연습기간이 필요했을 법한 데도 굴포초교합창단원들은 단 몇 개월 만에 호흡을 맞춰 냈다.

 정은영 지도교사는 빠른 성장의 이유를 단원들의 집중력에서 찾았다. 그는 "노래를 부를 때 만큼은 학생들의 집중력이 대단하다"며 "안정적인 발성과 정확한 음정, 아름다운 화음은 짧은 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게 아닌데, 학생들이 노래에 쏟은 열정과 집중력이 다방면에서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을 쪼개며 연습해온 것도 한몫했다. 단원들은 매일 아침이나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을 쪼개 연습을 했다고 한다. 정 지도교사는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 부르기를 즐겨하는 학생들이 모여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결과,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굴포초교합창단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인천시어린이합창대회 참가를 위한 연습에 한창이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교내 각종 공연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행사에도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다. 다음달 29일 남동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굴포초교합창단은 ‘아리랑 모음곡’을 부른다. 이 곡은 밀양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진도 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 곡을 모아 편곡한 노래다.

 우리나라 민요의 흥겨움과 아름다움을 환상적으로 풀어 내 한국적인 정서와 감동을 주는 곡이기도 하다.

 굴포초교합창단은 이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과 여운, 긍지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큰 무대에 서서 단원 한 명의 목소리가 아닌 단원 모두의 목소리가 이뤄 내는 화음으로 감동을 주는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고도 했다. 정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노래를 통해 그동안 키워 온 음악적 감성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동시에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음악의 아름다움을 더 크게 느꼈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통해 어울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김으로써 마음이 더 크고 더 넓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천굴포초는 2004년 부평구 삼산동에 문을 연 학교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꿈을 키우는 굴포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내실 있고 비전 있는 미래를 위한 큰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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