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가을 하늘만큼 맑고 무한한 상상력 화폭 위에 풀었죠

송도·청라서 ‘내가 바라는 미래도시’ 그리기 몰두

2018년 10월 22일(월) 제14면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 20일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7회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이들의 상상력을 뽐내는 ‘제7회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가 지난 20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UN광장과 청라 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아이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그림을 그리며 푸른 하늘 아래서 가을 소풍을 즐겼다.


오전 11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대회 시작과 함께 ‘내가 생각하는 미래도시’ 주제가 공개됐다.

한창원 본보 사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품고 있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화폭에 멋지게 담아 주시길 바란다"며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자유롭게 뛰어 놀던 아이들은 주제가 공개되자, 자리를 잡고 진지하게 그림그리기를 시작했다. 직접 준비해 온 공상과학 만화책 등을 펼쳐보며 어떻게 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도시를 표현해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청라 야외음악당 역시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로 모처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 청라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서 한창원 본보 사장과 참석 내빈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곳 대회는 송도 대회보다 한 시간 늦은 정오에 시작됐다. 아이들은 다양한 그림도구로 정성껏 하얀 도화지를 채워 나갔다. 각 행사장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대회본부가 준비한 팝콘과 솜사탕 코너는 올해도 긴 줄이 증명하듯 큰 인기를 끌었다. 페이스페인팅과 전통놀이 체험 등 각종 부스를 비롯해 대회 중간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자리였다.

한편, 청라 대회에는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학재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장우삼 인천시 부교육감, 배경자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회장, 이응복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지역 시의원·구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 김현정 청라 C&C미술학원 원장 인터뷰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주고 싶습니다. ‘미래도시’와 ‘드론’이라는 주제가 아이들의 생각을 열리게 할 것입니다."

 김현정(40) 청라 C&C미술학원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감 있게 표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경우 상상력을 펼칠 여유가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국내 입시미술은 창의적인 예술가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다. 특정한 양식을 정하고 같은 그림을 그려 석차를 낸다. 학생을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한 정형화 작업이 필요해서다.

 최근 문화예술계는 행위 자체를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여기고 의미를 찾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김 원장은 발상수업의 필요성을 말하며 핵심은 창의력과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기 그림을 어른들에게 보기 좋은 그림으로 고치면서 자신감을 잃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완성된다는 생각을 갖는다"며 "청소년기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재미를 찾는 것이 입시뿐 아니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중심의 바른 가르침과 차별화된 미술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발상수업의 하나로 학원생 48명을 인솔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원생들은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그려 온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자리잡은 그늘막 주변에는 평소 그린 다양한 작품이 진열돼 송도센트럴파크와 청라호수공원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부모가 전통 민속놀이인 딱지 치기를 하고 있다.
▲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이 열심히 도화지를 채워나가고 있다.
▲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서 부모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