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호 모래톱공원 앞 수상에서 제1회 전국수상구조대회 참가 선수들이 제트스키보트를 이용한 구조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재구 기자 kig@kihoilbo.co.kr
▲ 평택호 모래톱공원 앞 수상에서 ‘제1회 전국수상구조대회’ 참가 선수들이 제트스키보트를 이용한 구조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재구 기자 kig@kihoilbo.co.kr
㈔한국해양안전협회와 기호일보가 주최·주관한 ‘제1회 전국수상구조대회(KL1)’가 지난 20일 평택호 모래톱공원 앞 수상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국가자격증인 수상구조사 제도의 저변 확대와 구조 현장 조기 정착을 통한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열린 실외 수상구조 대회로,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하는 선수 150여 명과 대회 관계자, 관람객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개인전 자유영법을 이용한 레스큐튜브 구조 및 응급처치, 단체전 3인 1조 수상들것 구조, 2인 1조 수상오토바이 구조, 3인 1조 보트 구조, 3인 1조 원형수색 구조 등 총 7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응급처치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 출전자들은 수상구조사(교육이수자 포함),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산업잠수기(능)사 및 스킨스쿠버 강사 자격 취득자로 제한됐다.

박명호 한국해양안전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대회는 자연환경 해수욕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치러지는 국내 최초 실외 대회다"라며 "연안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구조에 앞장서는 인재를 기르기 위한 대회"라고 소개했다.

류지협 한려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안사고 예방에 관련된 기본계획 정책연구에 참여하며 수상구조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수상구조인으로 발돋움해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철 대한적십자사 수원지부장은 "이번 대회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안 인명구조의 첫 번째 대회"라며 "연안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앞장서 인명을 구조하는 구조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종합대상은 인천해양경찰구조대 소속 김순범(40)경사, 김요셉(30)경장, 정우성(35)순경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행정안전부 재난긴급대응단 한상현(49)단장 등 3명과 평택해양경철서 대산 구조거점파출소 허직(28)순경이 받았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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