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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6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시실 속 작은 전시 ‘호국영웅의 빛나는 명예, 훈장전’을 개최한다.

5일 시와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뚜렷한 무공을 세웠거나 국가안전 보장을 위해 공을 세운 분들이 받은 무공·보국 훈장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손꼽히는 다부동전투에서 무공을 세웠던 이기형 옹의 을지무공훈장, 유엔군 첫 지상군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소속으로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윤승국 예비역 소장의 충무무공훈장 등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태우 옹의 충무무공훈장과 최익성 옹의 화랑무공훈장,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정정필 옹의 인헌무공훈장, 장기간 군인으로 사명을 다했던 이상철 옹의 보국훈장 삼일장과 이규준 옹의 보국훈장 광복장 등 총 14건 26점의 훈장과 관련 자료들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유엔군 초전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훈장의 변천사와 함께 그 속에 담긴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호국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의 개관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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