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은 비바람과 싸움으로 시작됐다. 8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힐 코스(파70·6천865야드)에서 막을 올린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선 선수들이 무더기로 오버파 점수를 적어냈다.

악천후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느라 59명의 선수 중 30명만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6명뿐이다. 오전 11시 20분 한 차례 중단됐다가 오후 1시 30분 재개된 경기는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면서 4시 45분에 다시 한번 중단돼 9일로 넘겨졌다.

시즌 최종전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겨루고 있는 세 선수도 악천후에 고전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2·4위를 달리고 있는 이형준(26), 박효원(31), 맹동섭(31)은 오전 10시 20분 1번 홀에서부터 함께 경기했다. 셋 중 맹동섭이 그나마 선방했다. 맹동섭은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엮어 1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9일 오전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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