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5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실경뮤지컬 ‘화적연:비를 기다리는 마을’의 쇼케이스(시연회)를 연다.

이 사업은 경기북부 전통문화자원 관광상품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시와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의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차년 사업은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이야기를 공연화하는 사업으로, 작품 개발과 전문적인 크리에이티브 팀인 ‘공연제작소 쿰’의 제작 참여를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용이 출몰했던 화적연에 얽힌 전설과 포천지방의 ‘용 아이’ 설화, 「조선왕조실록」의 숙종 때 기우제 기록을 모티브로 해 창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포천지역의 이야기로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공연제작소 쿰의 유원용 총감독(경복대 뮤지컬학과 교수)을 주축으로 연출과 안무 오재익 감독, 극작과 작사 강보람 작가, 작곡과 편곡은 김승진 작곡가가 맡았으며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다.

쇼케이스 공연은 내년 포천 화적연을 배경으로 한 실경뮤지컬을 제작해 경기북부 관광상품 개발과 경기북부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하기 위한 작업으로 향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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