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는 도매시장 쓰레기 대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장폐기물 감량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지난 하절기 수없이 쏟아지는 수십t의 각종 폐기물로 도매시장이 존폐 위기에 봉착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으며 사업장폐기물 감량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했다.

특히 농수산물공사는 외부 쓰레기 반입 단속 강화와 형사 고발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서는 한편, 산물동과 양념동에 대해서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이 한마음 한 뜻으로 벌크형태의 쓰레기를 성상별로 분리배출 하는 등 스스로 쓰레기 감량화에 나서는 개혁방안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이로 인해 일반폐기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34.4% 대폭 감소했고 폐기물 처분 부담금까지 추가로 경감되는 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폐기물 감량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도매시장 악취 저감을 위해 채소쓰레기 적환장 신축과 스티로플 감용장 리모델링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악취저감시설을 이달 중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승호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도 사업장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 2단계 분리배출(청과동·수산동)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유통인이 참여하는 클린지킴이를 구성해 도매시장 환경 관리·감독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도매시장이 지역공동체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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