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대학교 생명과학기술대학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지난 7일 교수회관 대강당에서 ‘글로벌 보건방역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공중보건분야에서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는 여러 감염병(메르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에 대한 이해와 세계 수준의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관·산·학 차원의 협력관계에 대한 주제가 발표됐다.

국제심포지엄의 주요 참석자는 벨기에 겐트대학교 감염병 연구자인 스테판 메게즈 교수와 말레이시아 말라야 대학의 사잘리 아부 바카 교수, 그리고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협회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 바카 교수가 말레이시아의 뎅기열(모기에 의한 매개감염병) 발생과 감시, 대처방안, 세계보건기구(WHO) 대학의 감염병 연구지원 현황 등을, 벨기에 메게즈 교수는 샤가스병의 위험성과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 2017년 국가센터인 ‘기후변화매개체감시센터’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유치했고, 교내 연구소인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를 신설해 세계 수준의 융복합 매개곤충연구, 보건방역, 생물테러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