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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교자치 강화와 더불어 유아 학습권 보호 힘쓸 것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신년 인터뷰

2019년 01월 04일(금) 제14면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2018년 경기도교육청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이재정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며 교육정책의 연속성에 안정을 확보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3년간 총 1천100여 개의 사립유치원 중 90여 곳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20여 곳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사립유치원 비리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음에도 불구, 국정감사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문제가 많은 곳처럼 비춰지며 강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혁신교육 3.0시대를 열어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 원년의 해로 열어 가겠다"며 경기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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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의 경기교육은 사립유치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립유치원 문제가 불거진 이후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사립유치원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일부 폐원이 거론되는 유치원 외에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정상적으로 유아 모집을 실시 중이다.

 도교육청은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 운영과 특정감사 및 종합감사 실시,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통학버스 및 방과 후 과정 확대 운영 등의 대책을 통해 학부모 신뢰 회복과 유아학습권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에듀파인 시스템을 도입해 의무 활용하도록 하고, 법인 또는 협동조합 형식의 유치원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

 또 방과 후 과정반 확대 계획 수립과 담당인력 정원 증원,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한 돌봄 강화 등도 검토 중이며, 통학권역이 넓은 유치원과 농어촌지역 등의 통학 불편 최소화 및 공립유치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정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임기 중 두 번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민선4기 혁신교육정책의 안정적인 추진과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정책과 연구, 평가 등의 역할을 하고, 지역교육청은 학교 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해 각각의 학교는 수업이야기가 꽃피고 배움이 일어나는 진정한 학교의 모습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본청은 미래 교육 지원 기능 강화와 학교, 마을, 지자체, 의회 등이 소통·협력하는 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신설되는 미래교육국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상상력, 창의력, 협업, 융합의 미래교육을 앞서서 준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육지원청에 ‘학생지원센터’를 신설해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폭력 등에 대한 학생 안전 지원 기능과 학교 환경위생업무 등 학교 행정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해 모든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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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혁신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혁신교육에 대한 불신은 새로운 동력과 열정을 확보한 지자체와 함께 하는 혁신교육과 지역, 권역, 비혁신학교 등 다양한 구성원이 만난 네트워크 등을 통해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신학교가 시작될 때만 해도 성공 가능성에 의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국가 주도 교육 개혁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자치와 학교 자율에 기초한 학교혁신모델 실현으로 기존 학교의 과도한 성적 경쟁과 서열화 지양, 학생성장중심 교육을 통한 학교교육 정상화를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 3.0은 지금껏 단위학교에서 만들어 오던 혁신학교를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으로 나아가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혁신학교 확대 및 혁신교육지구 추진, 혁신교육생태계 구축 등으로 학교 안에서의 배움이 학교 밖으로 연결되도록 배움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2020년부터 혁신교육지구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31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에 따라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혁신학교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논의한 뒤 구체적인 안을 찾겠다.

 -올해 경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앞으로 경기교육이 가야 할 기본 방향은 교육자치, 학교자치다.

 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교가 수평적·보완적·협력적 관계를 만들어 교육자치를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교직원회 대표가 학교교육활동 전 과정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학교 자율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학교자치로 가는 길이라고 본다.

 또 8대 체험학습 분야 중 통일·평화·역사 등을 강화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체험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남북 교육 교류·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남북 학생의 문화·예술·스포츠 교류를 추진 중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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