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신도시에 고품질 임대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건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운정신도시(1·2지구) 중심상업지구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조건부 가결로 통과시켰다.

해당 조건부 내용은 일반 분양주택보다 높은 수준의 주차장 규모 확대,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 공개공지 확대, 소리천과의 연계 등을 반영했다.

임대주택 부지는 복합시설용지로 운정역에서 남측으로 150m 정도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고 공동주택 3개 동(497가구), 오피스텔 1개 동(315실), 근린생활시설의 용도로 지하 5층·지상 48층, 최고 148m 높이로 계획됐다.

사업시행자는 임대리츠회사(주택도시기금과 민간사업자 공동)로, 토지를 매입해 주택 건설과 임대 운영 및 관리하는 사업 방식이다.

청년주택·신혼주택 41.2%, 일반주택 58.8%의 비율로 구성되며 임대의무기간은 8년이다. 주변 시세 대비 80~95% 수준의 임대료를 산정해 주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 전월세시장 안정화 및 임대차시장 선진화를 도모한다.

최종환 시장은 "완공 후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이 되도록 공사 전반에 걸쳐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관내 기업 자재와 장비·인력을 활용토록 권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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