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직원, 말단까지 광범위하게 팩트를 … ‘정보원 액션’ 잡았다고
폴란드가 첩보 활동을 한 혐의로 화웨이 직원을 체포했다.

11일 폴란드 국영 TV는 폴란드 치안당국이 중국의 통신 대기업 화웨이의 폴란드 내 매니저와 폴란드인 1명을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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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가 첩보 활동을 한 혐의로 화웨이 직원을 체포했다.

폴란드 당국은 자국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의 직원인 폴란드인 한 명도 체포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 당국은 화웨이 사무실과 오렌지의 사무실을 수색해 서류와 전자 데이터 등을 압류했다. 또한 체포된 남성 2명의 자택도 수색했다.

오렌지 폴스카 측은 폴란드 당국이 체포된 직원과 관련된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확인하면서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에 매우 우려한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에 관련 사건들을 공정하게 그리고 법에 따라 다루고, 해당 인물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진정으로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멍완저우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바 있다. 멍완저우 CFO의 혐의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 매클라우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은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에 "미국이 인도를 요구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주캐나다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캐나다 경찰이 미국과 캐나다의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은 중국 국민을 미국 요청으로 체포했다"며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에 중국은 결연한 반대와 강력한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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