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과 충돌, 기동상황을 따져봐야… 생명앗은 안타까운 항로를

통영 인근 바다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무적호에 대해 해양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통영해양경찰서는 낚시어선 무적호와 충돌한 파마나선적 LPG운반선 코에타호의 당직 사관으로 사고 당시 선박 운항을 지휘한 필리핀인 A씨(44)를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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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인근 바다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무적호에 대해 해양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무적호는 통영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현재 해경은 화물선과 무적호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뒤늦게 회피기동을 하던 중 충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해경은 화물선이 압송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화물선 선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해경은 무적호가 공해상에서 갈치 낚시를 한 것인지, 전복 이후 떠내려 온 것인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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