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색동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나섰던 경로당 노인들이 관할 소방서에서 표창을 받았다.
화재는 식당 내 석유난로에서 시작해 식당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이었지만 인근 고색1동 경로당 노인들의 소화기를 이용한 초동 대처로 인근 점포로의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10일 적극적인 대처로 이웃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고색1동 경로당 노인 3명(전영만·최인석·강석남)에게 ‘화재 초기진화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고색1동 경로당 강석남 사무장은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는 순간 본능적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제20호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 당시 받은 소방안전교육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소방서는 지난해 7월 11일 제20호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지정하고 현판 부착식 및 명예소방관 위촉식을 가진 바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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