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평택항 항만시설 확충 및 미세먼지 저감, 항로 수심 개선 등 종합적인 항만서비스 개선을 위해 정부사업비 730여억 원(전년 대비 67% 증가)과 민자 480여억 원, 지자체사업 90여억 원 등 1천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먼저 정부사업으로 한중 5개 항로 국제여객선의 상시 안전접안 및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확충, 부족한 정박지 확장, 소형 선박(도선·관공선·어선 등) 안전접안 지원 외곽시설 건설, 항로 유지·준설 및 항만시설 유지·보수 등 항만기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투자사업으로는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2단계 113만㎡ 항만배후단지 조성, 잡화부두 2선석 건설, 양곡사일로 및 방진창고 신축 등 항만물동량 창출 및 운영효율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시도 올해부터 평택해수청의 항만배수로 정비사업과 연계해 평택항 주변에 캠핑장, 쉼터, 산책로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 착수에 들어가 항만 주변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평택항 조기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평택항 주변의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분진화물 주변에 수림대 조성, 건설 중인 신국제여객부두에 AMP(육상전원공급시설) 설치 등 사업타당성도 신중히 검토해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