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신도시 사업으로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야지구 주민들이 14일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에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 계양신도시 사업으로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야지구 주민들이 14일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에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 계양신도시 사업으로 개발 우선순위가 밀린 상야지구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상야지구비상대책위원회 100여 명은 14일 계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를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에 책임을 촉구했다.

상·하야동 일대의 상야지구는 인천시에서 개발기본계획을 찾는 단계였으나 3기 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 개발 발표에 따라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산업단지를 우선 조성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 겹친데다, 택지 과잉 공급 문제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상야지구 주민들은 국토부가 책임을 지고 상야지구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와 계양구도 책임지고 합의사항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십 년간 낙후된 환경에서 고통받은 상야지구의 개발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계양신도시 추진도 결사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양신도시 사업에는 상야지구 앞 도로 확장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합의 없이는 장기간 갈등이 예상된다.

비대위는 16일 계양구청장과 면담을 통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시청 앞에서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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