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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연계한 한류 콘텐츠 강화… 천년 경기 ‘랜드마크’ 육성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2019년 01월 31일(목) 제14면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경기도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까? 그것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인 관광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의 유동규 사장은 "2019년 새해는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어 내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사장은 프랑스의 에펠탑처럼 경기도를 상징하고, 그것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의 대표 콘텐츠를 남부와 북부에 각각 한 개소씩 조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사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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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의 대표적인 신년 계획은.

 ▶지난해 10월 부임 이후 공사 내부를 들여다보니 창립 18년이 지난 만큼 새롭게 개선돼야 하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그동안 공사는 전반적으로 피동적인 일들을 수행해 왔다. 도의 대행사업이나 타 기관이 의뢰한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하는 구도가 나오기 어려웠다. 새로운 일, 창의적인 일을 해낼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내부 분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도내 31개 시·군의 관광업무와 유기적인 연계가 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부족한 것을 느꼈다.

 각 시·군이 관광과 관련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추구하는 점이 무엇인지,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은 무엇이 있는지, 예산은 어떻게 설립하는지에 대해 정보가 있어야 한다.

 공사는 광역 규모의 기관으로서 31개 시·군과 무엇을 매칭해서 어떤 노력을 하기 전에 내용을 정확히 알아야 협력 시너지가 발생한다.

 올해는 31개 시·군은 물론 관련된 중앙부처와도 네트워크를 만들어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민들에게 서비스하는 부분과 관련, 세수를 늘려서 하는 건 한계가 있다. 관광산업을 통해 공공의 이득을 최대한 확보해 도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

-신년 들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그 의미는.

 ▶조직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외부에서 의뢰된 사업의 비중이 크다 보니 중복된 사무가 많았다. 부서 간 칸막이가 작용하면서 협업도 사실상 힘든 구조였다. 그것을 바꾸고자 각 부서 간 유기적 연합을 통해 협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로 개선했다.

 공사는 크게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부분과 그를 뒷받침하는 본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각 부서가 필요에 의해 양분을 서로 공급받는 유기적 연합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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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력 분위기에서 공사가 하게 될 역할은.

 ▶프랑스는 에펠탑, 이집트는 피라미드, 중국은 만리장성이 떠오르듯 각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경기도는 딱히 대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경기도를 잘 아는 주변 분들에게 도의 자랑거리를 물어 본 적이 많지만 대부분 없다고 답했다. 그것이 천년 경기도의 현주소다. 천년 경기도에 무엇이 있는가가 문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랜드마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 북부에 평화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통해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한다. 여기에 콘텐츠를 채워 경기도가 경유지가 아닌 최종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생각이다.

 파주시와 연천군, 고양시에 그동안 딜레마였던 사안을 해소하고, 각 지역이 환영할 수 있을 만한 기획을 준비 중이다.

 특히 고양시의 경우 킨텍스 주변 인프라가 마련돼야 도움이 되고, 그를 통해 경기권에 산업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지만 아직은 완전체라고 보기 어렵다.

 서울 코엑스의 경우 주변에 호텔도 있고 강남이라는 이점 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킨텍스는 사람들이 찾기도 애로사항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완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

 남부에는 다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전 세계 유일의 특화된 랜드마크를 만들어 전 세계인들이 찾고 싶은 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은.

 ▶가장 전략화하기 좋은 건 한류다. 한류를 통한 경제효과는 2010년 7조 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57조 원이 된다고 한다. 한류를 통한 경제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류가 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K-POP, 드라마에 한정되지 않는다. 화장품도, 성형수술도 될 수 있다. 다양한 산업과 한류를 접목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시도를 진행하겠다.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점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으로 문화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한류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장점이 치안이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점 중 하나가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동안은 각 나라에서 소개할 수 있는 매체가 TV에 한정됐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가 됐다. 어떠한 방법으로 한류를 효과적으로 알리는지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한다.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류와 경기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려 한다.

 경기도가 한류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 차원에서 한류학교를 만들어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한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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