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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것이 아닌 다르다’는 생각으로 함께하는 다문화 시대

권병훈 부천소사경찰서 외사계 경사

2019년 02월 11일(월) 제15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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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병훈 부천소사경찰서 외사계 경사
이제 TV를 켜면 외국인이 TV 프로그램의 주역으로 나오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다. 다문화(多文化)란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한민국 외국인 주민 수는 186만 명으로 총인구의 약 3.6%(행정안전부 통계자료) 비율을 차지하고, 부천시 인구의 약 2.8%(부천시 통계자료) 비율을 차지한다.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산업현장의 역군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경제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다문화 가정이 없으면 농·어촌 지역 상당수의 학교가 당장 폐교를 해야 하는 시대를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이 인력난 해소, 경제규모 확대, 다양한 문화 창출 등 긍정적인 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어두운 면도 많다. 외국인 범죄 증가, 사회생활 부적응, 사회적 갈등 심화 등 부정적인 측면도 많아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이러한 우려를 인식해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문화차이 등으로 인해 쉽게 저지를 수 있는 경범죄, 교통안전, 외환거래법, 도박범죄 등 유의점을 안내하고 교육하는 범죄예방교실과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재취업 길을 마련하고 안정된 사회정착을 도울 수 있는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 노동자 및 결혼이주 여성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문화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성범죄 예방 등을 포함한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 경찰이 외국경찰과 다른 것처럼 문화란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무엇이 맞고 틀리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문화는 단지 나와 조금 다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남의 입장에서 본다면 나 또한 다른 문화를 갖고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내 문화가 중요하고 존중 받아야 마땅하듯 남의 문화도 존중하고 배려할 때 건강한 다문화 사회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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