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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교류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 새 발전모델 구축할 것

전경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

2019년 02월 12일(화) 제15면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융합 교류를 통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습니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융합경기) 전경표 회장은 본보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내 주력산업의 침체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최우선 과제로 자체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융합경기는 도내 1천39개 회원사가 모여 업종 간 경영노하우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전 회장은 "혁신과 창조, 새로운 가치 창출의 중심에는 반드시 융합이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 융합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 회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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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소감은.

 ▶융합경기 제14대 연합회장으로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해 이 자리에 있게 됐다. 깊은 감사와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중요한 시기에 책임을 맡게 돼 무거운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영향력 있는 경제단체로 연합회를 이끌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며,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내 중소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연합회 회원들의 매출 신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융합 교류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슬로건 아래 앞으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힘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 함께 하겠다.

 

 -중소기업인으로서 체감하는 현 경기상황과 전망은 어떠한가.

 ▶기업의 관점에선 근로시간 단축·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들이 달갑지는 않겠지만, 사회적 경제와 포용적 성장의 시대를 위해선 기업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촉진과 새 정부가 강조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구조,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과는 서로 충돌할 소지가 있어 정책적 조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는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한 칸막이식 지원 제도보다는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

 또 벤처·스타트업의 재도전 활성화 기반 구축, 중소기업 쪽에는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 ‘기업의 성장과 임직원의 성장이 선순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핵심 과제로 지원돼야 한다.

 앞으로 50년 동안 펼쳐질 새로운 경제모델의 핵심은 중소기업과 사람 중심의 혁신생태계에 있다. 기업의 3대 혁신 자원은 투자, 기술, 사람인데 현재까지 설비투자에 집중한 생산성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부터는 사람의 헌신과 몰입을 통한 창의성 제고가 혁신의 관건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성장 기회를 포착하려면 단기 수익을 중시하는 성장모델에서 벗어나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변화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기업 혁신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건강한 경제생태계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법·제도 등 환경 구축을 서둘러 줘야 한다고 본다.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가장 극복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도내 중소기업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여전히 ‘현장의 인력난’이다. 한국 공장에서는 작업복을 입고 일할 한국 근로자를 찾기 어렵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런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데, 쿼터제에 묶여 이들마저 채용이 어렵다. 한국 공장 현실에 맞게 인력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 셈이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제조업종 생산인력 부족은 심각하다.

 연합회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쿼터제 확대를 주장한다.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 파견 담당 업무를 정부가 아닌 지자체에서 맡게 해 일원적인 관리가 아닌 지역별·업체별 특성에 맞게 외국인 근로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해 사업 목표와 진행 방향은.

 ▶올해 주요 활동으로 회원사 제품 팔아주기 운동 전개, 아름다운 작은연구소 운영, 청년 및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융합투어 실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내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으로 인한 교류 및 멘토·투자 지원, 회원사 통계 구축 및 조사 기능 강화, 중소기업 지원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회원 간 교류 및 협력 플랫폼 기능의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회원사의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수행, 홍보 지원 강화, 수출 및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경기 글로벌 엑스포트클럽 운영, 8월부터 단계별로 인도네시아 또는 베트남 해외산업시찰단, 중국·몽골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해외 선진 기술 동향 파악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원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융합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 융합 기반 구축, 융합기술 정책과제 수행, 중소기업 융합 촉진법의 활성화 및 규제 개선의 정책적 건의, 중소기업 융합서비스 관련 자문 사업 및 융합형 R&D 국가정책 과제 수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 중 이것만은 꼭 하고 싶은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인의 위상 강화와 역할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특히 중소기업 분야를 망라한 다양한 정보를 세세히 전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선도를 위한 어젠다 제시에도 힘을 기울이고 싶다. 글로벌 시대 흐름에 맞춰 해외 중소기업 단체와의 교류 확대를 더욱 조직화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고 싶다.

 또 중소기업 정책 현안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려고 한다.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지방정부와 학계 및 외부 연구기관, 중소기업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중소기업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도내 중소기업인의 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융합경기 모든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 중소기업인들이 조금 더 떳떳하고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드리려고 한다.

 이를 위해 각 연합회 회원사의 요구를 파악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사무국을 운영함으로써 전체 연합회 회원사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융합경기의 모습을 만들겠다. 또한 중요 현안에 대한 융합경기 차원의 성명서 발표와 정부 기관에 종합적인 의견 제시 등 회원사의 목소리를 담아 전달하려고 한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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