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건축이 중단된 채 장기 방치돼 있는 건축물들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군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는 건축물이 20개 시·군에 42개가 있다.

이 중 2개 건물은 철거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도는 TF를 통해 안전관리 대상인 23개 건축물을 제외한 10개 시·군의 17개 건축물에 대한 공사 재개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TF에는 LH와 건축물 관계자도 참여하며, 해당 시·군별로 구성·운영하면서 공사 중단 원인 해소 및 재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공사 중단 건축물이 대부분 건축주와 시공자 간 채권·채무, 건축주의 자금 부족인 경우가 많은 만큼 민관이 함께 가능한 행정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방치 건축물의 공사 재개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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