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안심지킴이 ‘CCTV 통합관제센터’가 45만 시민의 든든한 안전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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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운영 중인 시민안전콜은 비상호출 시 위급상황 대처뿐만 아니라 재난특보, 대기상황, 교통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실시간 음원을 통해 정보 제공을 해 주는 대시민 안전서비스로 손꼽힌다.

지난 11일 센터에 긴급한 비상호출음이 울리며 "할머니 한 분이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문산자유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던 이모(70)할머니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 탓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급박한 상황이었다.

시민 신고를 접수한 센터 권귀순 요원은 즉시 파주소방서 119구조대에 출동을 요청했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발 빠른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이 할머니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시민의 신속한 비상호출과 센터의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CCTV폴과 버스정류장 및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347대의 비상호출 시스템 덕분으로, 시는 올해 시내 전역 550개소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시민안전콜은 2017년 말 시범서비스를 거쳐 지난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1년간 시민안전방송 9만7천197회를 송출했고, 2천441건의 비상호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켰다.

이승조 정보통신과장은 "그간 활용이 미미했던 비상벨을 시민안전콜로 전환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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