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번째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돼 정말 기뻐요."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바이애슬론 남자초등부 스프린트 3㎞ 결승에서 11분08초7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개인경기 4㎞에 이어 2관왕에 등극한 김정연(포천 일동초)은 우승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김정연은 지난해까지 2차례 동계체전 출전 경험이 있지만 메달 획득은 처음이다.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김정연은 이날 두 번째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긴장한 나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정연은 이번 대회 한 달여 전부터 하루 4시간의 맹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스키 주행을 빠르게 하는 훈련은 물론 순위에 큰 변수로 작용하는 사격훈련을 통해 감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이 같은 성과를 안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인 그는 "남은 계주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해 메달을 추가하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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