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동이 올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순환 체계를 구축, 주민자치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금정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마을 주민들을 위해 3개월마다 40개에 달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하며 저렴한 비용에 수강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가정의 주민 15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대상 수강료 50% 감면 외에 추가로 저소득층에게 평생학습 분야 복지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정동은 지난해 말 공개모집(선착순 마줌)을 통해 올해 1차(1~3월 강좌)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고, 희망하는 강좌를 스스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금정동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수익으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시작했다. 지역 내 중고생 3명을 선정, 매월 10만 원씩 6개월 동안 정기적인 후원(총 180만 원)을 진행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도 청소년 3명을 공개모집해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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