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감사하고 뭉클한 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니 더 뜻깊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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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 여자일반부 10㎞ 부문에서 우승한 이미연(55)씨는 우승의 비결로 꾸준한 연습을 꼽았다. 그는 매일 10㎞씩 인천대공원이나 아라뱃길을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도 4년째다. 매해 6위 안에 들었지만 올해는 47분 16초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씨는 고령에도 할 수 있다는 게 마라톤의 장점이라고 했다. 마라톤을 하다 만난 66세 지인을 롤모델로 꾸준히 운동해 나갈 계획이다. 이 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근육도 붙고 건강해졌다"며 "나이가 들면 기록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잘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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