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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학교 유휴교실

2019년 03월 13일(수) 제11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경기도교육청은 유휴 교실을 문화예술 등 창의적인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학교 복합문화공간’ 10개 학교를 지난 7일 지정했다. 학교 복합문화공간은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교실을 새롭게 꾸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심미적 감성을 기르는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선정된 학교의 유휴교실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예술 공간으로, 또는 지역주민·학생들이 운영하는 전시공간 등으로 사용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개 학교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콘서트나 전시, 학생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어 올해 10개 학교로 확대했다.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의 급감으로 각급 학교의 유휴교실이 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터다. 이에 일선 학교 일부에서는 유휴교실을 활용해 다용도 교과교실이나 도서실, 과학실, 교원연구실 등으로 사용하고, 정규 수업시간에는 활용하지 않아도 방과 후 전담교실로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초·중·고교가 보유 중인 교실 가운데 유휴교실이 3천여 실에 이르는 데다, 학생수 감소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좀 더 다양한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휴교실의 발전적인 활용 방안으로 안전체험실, 북카페 등이 제시됐다. 실제로 일부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활용하거나,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학교 유휴시설 활용 요구가 증대하고 있지만 학교시설 개방에는 학생수업 지장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시설 개방에 앞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휴교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나가는 데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도교육청의 복합문화공간 지정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휘하는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향후 유휴교실이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 시설 개방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휴교실을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교육청·지자체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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