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청소년 드림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원시와 수원청소년재단, 삼성전자가 함께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체험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이노베이션뮤지엄 관람과 소규모 그룹 멘토링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국내 최대 전자산업 역사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보고, IT산업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박물관 내 미래 혁신기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박물관 관람 후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소규모 그룹 멘토링으로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상담한다.

앞서 수원시, 수원청소년재단,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청소년 드림 멘토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체험 대상 학교·학생을 선정하고, 수원청소년재단은 차량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4차 산업 관련 미래 혁신기술 체험과 임직원·학생 간 멘토링을 지원한다. 지난해 17개 학교 695명의 학생이 청소년 드림 멘토링에 참여했다.

김현광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지역 24개 중·고등학교 학생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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