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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14일 수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수원권 경제개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도시 미래 성장 동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서수원에 첨단산업 육성 클러스터와 신성장 혁신산업단지, 자동차 매매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원영덕 시 경제정책국장은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근대산업의 발상지인 서수원에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바탕 아래 뿌리산업인 1·2·3차 산업이 융·복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발원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권선구 탑동 555 일원 33만5천620㎡에 ‘2030 도시기본계획’에 의거 인공지능 및 바이오,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장안구 율천동에 자연과학캠퍼스를 두고 있는 성균관대학교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장기적으로 탑동지구 R&D단지와 성균관대, 수원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산업단지’ 명칭을 현실에 맞는 ‘수원 델타플렉스’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수원 델타플렉스를 청년친화형 신성장 혁신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3단지에 위치한 벤처밸리Ⅱ 지식산업센터 6층 전체 9천243㎡를 167억 원에 사들여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개관을 준비 중이다. 또 센터 옆 1만274㎡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신산업융합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매매 특화단지도 생긴다. 권선구 고색동 14-35 3만9천444㎡에 지하 6층·지상 4층 규모로 도이치오토월드가 건립된다. 255개 매매상사와 1만794대의 자동차 전시장이 2020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권선구 평동 4-11 일원 2만8천315㎡에 SK V1모터스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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