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해피한 청렴단’을 구성해 대대적인 내부청렴도 향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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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5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렴단을 운영한다.

청렴단은 6급 팀장급 4명과 7~9급 주무관 32명,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행정, 사회복지, 시설, 세무뿐만 아니라 소수 직렬인 녹지, 사서, 공업, 간호직렬까지 포함했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내부청렴도 주요 하위 평가를 받은 예산집행, 인사, 갑질 근절 등 청렴도를 저하시키는 행태에 대해 자율적인 토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취약했던 내부청렴도 향상 방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열린 첫 청렴단 회의는 청렴단 구성원 소개, 활동, 지원계획 안내, 팀별 팀 명칭 선정 등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청렴단 전원이 청렴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시의 자율적인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승일 감사담당관은 "앞으로 청렴단 활동은 의정부시 공직 내부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솔선수범한 청렴 실천으로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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